top of page
All Posts
반복되는 폐수종과 심신증후군(CRS)-톨밥탄(Tolvaptan)은 언제 고려할까?
안녕하세요. 따숨동물병원입니다. 심장병 환자를 오래 관리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폐수종은 좋아졌는데 신장수치가 올라가는 경우. 숨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했는데 BUN, Creatinine, SDMA가 상승하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치료 방향이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결국 “폐수종 조절과 신장 보호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을 심신증후군(Cardiorenal Syndrome, CRS) 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수의학에서도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신증후군(CRS)이란 무엇일까요? 심장과 신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장과 신장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장기가 아닙니다. 심장은 혈액을 보내고, 신장은 체액·전해질·혈압·혈류량을 조절합니다. 즉, 심장이 나빠지면 신장도 영향을 받고 신장이 나빠지면 다시 심장에도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
수현 강
5월 27일3분 분량
고양이 심장이 두꺼워졌다면 HCM일까요? 노령묘는 갑상선과 신장도 함께 봐야 합니다
1. 고양이 심장이 두꺼워졌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환 고양이 건강검진이나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심장이 두꺼워져 있습니다” “HCM(비대성 심근병증) 같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보호자분들이 놀라십니다. 실제로 HCM은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든 심근비대가 원발성 HCM은 아닙니다 특히 노령묘에서는 심장 외 질환이 HCM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갑상선 질환도 심장을 두껍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심박수 증가 대사 증가 심장 부담 증가 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근비대(HCM과 비슷한 변화) 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만 보면 HCM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식욕은 좋은데 체중이 빠지거나 심박수가 빠르거나 예민하고 활동량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는 심장 외
수현 강
5월 22일2분 분량
검사 결과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 세컨드 오피니언과 주치의의 중요성에 대해
수의사로 살다 보면 보호자님들께 이런 상담을 자주 받게 됩니다. “현재 치료 방향이 맞는 걸까요?” “다른 병원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요.” 오래 치료 중인 만성질환 환자일수록 보호자님들은 작은 변화에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 역시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세컨드 오피니언은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방향을 다시 점검해보거나,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찾거나,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해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진료를 하면서 꼭 말씀드리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만으로 환자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 심장질환, 췌장염 같은 질환은 숫자보다 환자의 전체적인 흐름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식욕은 어떤지, 호흡은 편안한지, 탈수는 없는지, 체중은 유지되는지, 수액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근육량이 얼마나 변했는지, 혈관상태가 어
수현 강
5월 14일2분 분량
고양이 심장약, 처음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관리법
중요한 건 “초기 적응 기간”입니다. 고양이 심장병은 약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좋아지는 병이라기보다, 몸이 약에 천천히 적응해가며 안정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약 자체보다도 “초기 관리”가 컨디션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심장약 시작 후 주의사항”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초기 1~2주는 최대한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심장약을 처음 시작한 고양이는 몸이 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래와 같은 상황을 최대한 피해주세요. 목욕 미용 호텔링 장거리 이동 외부인 방문 집안 공사 가구 이동 새로운 동물과의 합사 고양이는 스트레스만으로도 심박수가 크게 올라갈 수 있고,심장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이런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2. 사료 변경은 바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약을 시작한 직후에는 사료를 바꾸지 않는
수현 강
5월 13일3분 분량
심장약 먹기 시작했는데 괜찮은 걸까요? 재진 전 꼭 봐야 하는 변화들
보호자분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시간 심장병 진단을 받고 약을 시작한 뒤,많은 보호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첫 재진 전까지의 시간”입니다. “약은 잘 듣고 있는 걸까?”“더 나빠지는 건 아닐까?”“심장약 먹으면 콩팥이 나빠진다던데 괜찮을까?” 실제로 보호자분들 중에는 밤마다 아이 숨 쉬는 걸 계속 확인하고 잠을 거의 못 주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폐수종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들은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모든 변화가 “위험 신호”는 아닙니다 심장약을 시작한 뒤에는 몸이 새로운 상태에 적응하는 과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조금 처져 보이거나 잠자는 시간이 늘거나 몸을 떠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 보호자분들이 크게 놀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하나의 증상”보다 전체 상태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전화 상담 시에도 먼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합니다. 식욕은 유지되는지 반
수현 강
5월 12일3분 분량
숨이 차는데 심장 수치는 괜찮다? ‘이완장애’라는 놓치기 쉬운 원인
1. 보호자가 가장 헷갈리는 상황 “검사에서는 심장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왜 숨이 차는 걸까요?” 이런 질문을 보호자분들께 자주 받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숨이 차는 경우 이럴 때 꼭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완장애’입니다 2. 심장은 “수축”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심장은 “힘 있게 펌프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심장이 피를 충분히 받아들여야, 내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심실 안에 혈액이 충분히 들어와야 심장이 수축할 때 내보낼 혈액이 생깁니다. 반대로 심실 안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힘 있게 수축하더라도 실제로 나갈 수 있는 혈액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심장은 "수축하는 힘" 외에도 "잘 늘어나는 능력(이완)" 도 매우 중요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수축 → 피를 내보내는 기능 이완 → 피를 받아들이는 기능 이 둘이 균형을 이뤄야
수현 강
5월 11일2분 분량
강아지 숨이 가빠졌어요 — 지금 병원 가야 할까요? (응급 기준 정리)
1. 보호자가 가장 놓치기 쉬운 순간 “숨이 좀 빨라진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기침은 없는데 숨이 가빠요” 이런 상태로 고민하다가 응급으로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조금 이상한 상태’에서 판단이 어렵다는 것 2. 가장 중요한 기준 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호흡수”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정상 기준 안정 시 (잠들었을 때) 분당 20회 이하 !!!위험 신호!!! 40회 이상 → 반드시 확인 필요 50회 이상 → 즉시 병원 권장 여기서 중요한 점 깨어있을 때가 아니라 “잠들었을 때” 기준입니다 3. 이런 증상은 바로 병원 가야 합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체 없이 내원 권장 숨이 빠르고 얕아짐 배를 크게 쓰면서 호흡 입을 벌리고 숨쉼 잇몸이나 혀색이 창백하거나 푸름 갑자기 쓰러짐 이건 응급 신호입니다 4.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대표적인 원인: 심장병 → 폐수종 폐 질환 기도 문제 급성 스트레스 원인은 다르지만
수현 강
4월 25일1분 분량
강아지 기침, 심장병일까요 기관지염일까요? 병원에서 이렇게 구분합니다
1. 보호자가 가장 헷갈리는 순간 “기침을 하는데 감기일까요?”“심장병일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돼요” 기침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기침처럼 보여도 심장 문제 기관지염 종양 기관지 협착 완전히 다른 질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기침이 아니라 원인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2. 기침으로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원인 1) 심장 질환 밤이나 새벽에 기침 운동 후 악화 호흡 수 증가 동반 >>>폐에 물이 차면서 생기는 기침 2) 기관지염 / 만성 기도 질환 마른 기침 오래 지속됨 활동과 큰 상관 없음 >>>기도 자체의 염증 문제 3) 기관지 협착 (Tracheal collapse) 거위 울음 같은 기침 (honking cough) 흥분 시 악화 목줄 당길 때 심해짐 >>>기도 구조 문제 4) 종양 (폐/기도) 점점 심해짐 체중 감소 동반 가능 약에 반응 없음 >>>진행성 질환 가능성 3. but “증상만으로는” 구
수현 강
4월 23일2분 분량
심장병 초기라 했는데… 갑자기 폐수종이 생겼어요 (B1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보호자가 가장 당황하는 순간 “지난 검사에서는 아직 초기라 괜찮다고 했는데,갑자기 숨을 못 쉬는 상태가 됐어요” 이런 상황으로 내원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있습니다. 어제까지 괜찮았던 아이가 하루 만에 응급 상태가 되는 경우 보호자 입장에서는 “진단이 잘못된 건가요?”, “갑자기 왜 이렇게 된 거죠?”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2. 실제로 가능한 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장병이 항상 단계(B1 → B2 → C)대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초기(B1)로 보였던 상태에서 갑자기 폐수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대표적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갑작스러운 구조 변화 (건삭 파열) 심장 안에는 판막을 지지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판막이 낙하산이라면, 건삭은 낙하산을 지지해주는 끈입니다. 낙하산이 내려오다가 끈이 갑자기 끊어지면 중심을 잃고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게 됩니
수현 강
4월 21일2분 분량
고양이 심장병 HCM, 꼭 치료해야 할까요?
고양이 심장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은 HCM(비대성 심근증) 입니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분들이 “증상이 없는데 치료가 필요한가요?”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HCM은 어떤 질환인가요 HCM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심장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호흡곤란 혈전 (갑작스러운 마비) 심부전 과 같은 문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많은 경우 증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갑작스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HCM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 두께가 증가한 경우 좌심방 확장이 있는 경우 혈전 위험이 높은 경우 중요한 것은 ‘위험도 평가’ HCM은 단순히 “있다 / 없다”가 아니라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없이 관찰 약물 치료 시작 이 결정됩니다 따숨동
수현 강
4월 16일1분 분량
강아지 심장병 치료 언제 시작해야 할까?
강아지 심장병, 언제 치료를 시작해야 할까요? 강아지 심장병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심장병은 단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시점이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을 바로 시작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정 단계 이상 진행되면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증상이 없는데 치료를 해야 하나요?” 정답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나이가 어린데 심장이 빠르게 커지거나 심장병을 악화시킬 다른 요인이 있거나 폐수종 위험이 있는 단계라면 보호자가 느끼는 증상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표 심장병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진행을 늦추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입니다 중요한
수현 강
4월 16일1분 분량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