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인데 왜 신장검사 하나요?
- 수현 강
- 6월 6일
- 1분 분량
심장병 환자가 심장 때문에만 힘들어질까요? 심장병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것은 심장만이 아닙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심장병 = 심장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심장보다 신장이 먼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장병 환자들이 받는 검사
심장초음파
흉부방사선
혈압
혈액검사
신장수치
전해질
SDMA
왜 이렇게 많은 검사를 할까요?
심장병 환자에서 신장수치가 중요한 이유
BUN
Creatinine
SDMA
는 단순히 신장을 보는 숫자가 아닙니다.
현재 환자가
이뇨제를 얼마나 견디고 있는지
체액 상태가 어떤지
치료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심장보다 신장이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은 아직 관리 가능하지만
신장수치가 올라가면서
약물 선택지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신장이 안정적이면
더 적극적인 심부전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병 환자에서 신장검사는 필수입니다
심장병 치료는
심장만 보는 진료가 아니라
심장과 신장을 함께 보는 진료입니다.
수의학에서는 이를 CvRD라고 부릅니다
심장과 신장이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를
심혈관계-신장축질환(CvRD)
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심장병을 관리할 때
심장뿐 아니라 신장까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환자는 심장질환이 먼저 발생하고 이후 신장이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신장질환이 먼저 발생한 뒤 심장에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강아지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됩니다.
만성신장질환(CKD)이나 고혈압이 있는 고양이는 심장벽이 두꺼워지거나 심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비대성심근병증(HCM)과 유사한 초음파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진료에서는
혈액검사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등의 결과를 함께 해석하여
심장이 먼저 문제인지, 신장이 먼저 문제인지
그리고
어떤 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
그렇다면
심장과 신장이 서로 영향을 주는 상태는
어떻게 발생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심신증후군(CRS)은 어떤 질환일까요?
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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